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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카로기아]환혹의 노스탤지어 (18/3/4)

역설逆說 2018. 3. 14. 20:10

  마법사는 상식을 파괴하고 세상을 재단하는 자. 불멸불사부증불감불구부정. 마도에 입문하는 것만으로도, 마법사는 세계 전체가 증오하고 부정하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세상 전체의 존재부정을, 가늘고 가는 인연의 끈만으로도 비껴내는 것 또한 마법사.

  그런 마법사들 중에서도…… 제1계 신참Neopyte, 제2계 이론가Theoricus, 제3계 실천자Practicus, 제4계 철인Philosophus, 제5계 달인Adeptus을 넘어선, 비로소 마도사Magus라고 불리는 제6계에 오른 마법사에게는 몇 겁의 업이 쌓여 있단 말인가?

  세계를 뒤엎고 법칙을 다시 쓴다고 할 정도로 강대한 마도의 주인, 제6계제 '검은 신' 고리니시체. 그의 힘이 담긴 마도서가 세상에 풀려났다. 신이라 불릴 정도의 마도가 실린 금서는, 곧 인간愚者의 사회 속에 숨어들어 시공을 뒤틀고 왜곡된 인과를 낳는다. 그리고 조각나는 인과율에 이끌린 마법사들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복수할 거야! 복수할 거야!"

비틀린 시공이 비명을 지르는 이야기.


"인간의 마음을 모르시는군요."

인과를 초월하는 마도사가 끝내 초월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


"함께 있어서 다행이었고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하지만─"

낮도 밤도 아닌 시간의 틈새처럼, 위태한 세계의 이야기.


  세계의 황혼이 부숴지는 그 잠깐 사이에 태어난 이야기. 새벽이 찾아온 황혼처럼 흔적도 남지 않은 이야기.

  산산조각나는 저녁놀의 이야기.




'환혹의 노스탤지어'




분과회 '검은 신을 위한 Paradox'


PC① 사카피 카이토 / 존재에 앞서 생각하는 구동특이점 : 역설

PC② 쿠니키다 렌 / 재생하는 제80원소 ~메리꾸리웅~ : 뫄이쪙

PC③ 야마나시 히비키 / 지식에 굶주린 연대기 : 녹차파우더

PC④ 아사쿠라 린 / 세계, 그 자체의 분노를 비추어 기억하는 자 : 루루팡


with GM 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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