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의 티알특이점
직전 포스팅이 '내일 행사라서 떨린다'였는데 행사가 끝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거야…… 아련하기보다는 기억이 흐릿해서 난감하네요. 아무튼 (재고가 좀 남기는 했지만) 네 권의 회지 다 잘 나갔고 찾아오신 분들도 놀아주신 분들도 많은,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행사 참가로는 처음이었는데 몹시 즐거워서 마감지옥의 고통보다 행사 하루의 행복이 더 인상깊게 남았으니 다행인 거겠지요? 어쩌다보니 인과관계가 괴상하기는 하지만 위탁 판매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재고 남으면 위탁 맡겨주세요!' → '앗 재고를 남겨야 하는 거군! 좀 많이 뽑자!' → '앗 그래도 막 뽑는 건 좀' → '위탁해주실 거니까 그거 믿고 지를래요! ……어라 재고가 좀 많이 남았는데 8ㅁ8?!' → '아 걱정말고 위탁 츄라이츄라이' 어디서부터 잘못..
TRPG 온리전, 'MY TRPG STORY'가 내일이네요!와 맙소사 왜 이렇게 떨리지행사 마스터링 처음할 때보다 더 떨리네요. 이런 행사 자체도 오랜만이지만, 무엇보다 부스 참가자로는 처음입니다. 흐아아아ㅏㅏㅏ 지금은 꽤 장기휴업 상태지만,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카페인 페인Caffeine Pain(혹은 Cafe 人 Pain, Cafe in Pain 등등)이름으로 부스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죠 마감의 고통이 얼마나 영혼을 탈곡하는가를…….아무튼 R-4, 카페인 페인에서 나오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빅토리아 특급.인세인inSANe. 시나리오+리플레이. B5. 132p. 15,000원 '암흑의 빅토리아' 세팅을 사용한 시나리오 3편과, 리플레이 한 편이 실려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기를 이렇게나 ..
킹프리가미는'닌자배틀RPG'로도 불리는 '시노비가미'의 규칙을 이용해서'킹 오브 프리즘'의 프리즘 배틀과 캐릭터 간의 고민과 성장을 연출하는 시나리오로…… 네 사실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군요.그냥 정신을 프리즘에 절여버리는 것을 목표로 만든 시나리오입니다 ㅋ_ㅋ…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이 없도록 일일플레이 광고글을 만들었었지만킹프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아니라 RPG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만 부담을 없애려다가모든 사람에게 정체모를 기이함을 주지 않았나 하는 자기 반성을 해봅니다만어차피 원작부터 모두에게 기이한 작품이니까내 잘못은 아니라는 변명도 동시에 떠오르네요. 원래는 어둠 속에 봉인하려고 했으나자본주의가 PTrpgSD(?)를 이겼습니다……